아니 에르노1 [아니 에르노] 바깥 일기: 타인의 풍경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법 안녕하세요 라보엠입니다.글쓰기 뉴스레터에서 에르노식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 나와 책을 찾아보게되었습니다. 에르노식 글쓰기란 "나의 가장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진실을, 감정을 쫙 뺀 차가운 문장으로 기록하여 사회적 통찰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스냅 사진을 찍듯이, 크로키를 그리듯 스쳐 지나가는 삶의 순간들에 감정을 넣지 않고 있는 그대로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처음 설명을 듣고 의아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정이 담기지 않은 글에서 감정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덜어낸 '삶의 크로키', 그 지독한 정교함에 대하여아니 에르노의 문장은 마치 차가운 렌즈로 찍은 사진 같습니다. 그녀는 전철 안의 소음, 슈퍼마켓 계산대의 무심한 풍경.. 2026. 5.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