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산문집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 책 소개 후기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오늘은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의 산문집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노래를 한 곡씩 발표하고 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그의 음악과 인생, 그리고 창작자로서의 고민과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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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의 음악과 인생, 그 경계에서 피어난 산문

윤종신은 1990년 데뷔 이래 가수, 작곡가, 예능인, 프로듀서 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왔지만, 그의 근본은 언제나 ‘노래로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는 바로 그 윤종신이 29년간 일기 쓰듯 써온 가사들 중 40곡을 골라, 곡마다 짧은 산문과 함께 엮어낸 책입니다. 사랑과 이별, 성장과 계절의 흐름, 그리고 창작자로서의 고민이 그의 섬세한 시선과 언어로 펼쳐집니다.

 

책의 구성 – 산문과 가사의 아름다운 조화

이 책은 ‘산문+가사’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산문은 네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분량으로, 해당 곡의 가사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독자는 윤종신이 노랫말에 담았던 의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고, 곡을 다시 들으며 한층 더 깊은 감정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니, 거리에서, 이별택시 같은 그의 대표곡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곡까지 다양한 노래들이 등장합니다. 노래에 얽힌 뒷이야기, 영감의 순간, 창작자로서의 고민, 그리고 그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윤종신의 노래는 너에게 간다입니다. 이 노래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윤종신의 진솔한 목소리와 창작의 태도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방송에서 보여주던 유쾌함과는 또 다른 ‘진중하고 감성적인’ 윤종신의 목소리입니다. 그는 창작자로서 자기만의 색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남의 취향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자신을 잃게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남깁니다.

“내 취향이 아닌 남의 취향을 따라가는 건 결국 나를 지우는 거니까요.”

 

 

또한, 창작자는 나그네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실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착하다 보면 안주하게 될 테고, 안주하면 고이게 될 테고, 고이면 새로운 게 나올 수 없다”는 그의 고백은, 예술가뿐 아니라 자기 길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사랑, 계절, 그리고 삶에 대한 시선

윤종신의 노래는 주로 사랑과 이별을 다루지만, 그 안에는 삶에 대한 다양한 통찰이 녹아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는 순간, 가족과 일상의 소중함,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장과 아쉬움 등, 그의 산문은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사랑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아마추어가 된다”는 말처럼, 윤종신은 사랑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우는 인생의 의미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독서의 경험 – 음악을 다시 듣게 하는 책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 예스24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아는 노래가 나오면 반갑고, 모르는 곡은 궁금해져서 찾아 듣게 된다는 점입니다. 노래 가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나면, 같은 곡도 전혀 다르게 들리고, 윤종신의 음악이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 윤종신의 음악과 삶을 좋아하는 분
• 작사가, 창작자, 예술가의 고민과 성장에 공감하는 분
• 사랑, 이별, 계절에 대한 섬세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노래와 산문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

맺음말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는 노래와 글, 그리고 삶의 경계에서 윤종신이 건네는 진솔한 기록입니다. 그의 음악을 사랑해온 이들에게는 익숙한 곡을 새롭게 듣는 경험을, 창작과 인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물할 것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랑이 찾아올 때마다, 윤종신의 노래와 글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를 이 책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