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서림 - 책으로 지은 숲, 당신만의 프라이빗 서재
청담동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소전서림은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의미를 지닌 독특한 문화 공간입니다. 2020년 문을 연 이곳은 도서관의 의미를 넘어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올해 국제도서전에서 가장 눈에 띄였던 부스가 소전서림이었습니다. 오늘은 소전서림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건축과 공간
소전서림의 외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스위스 건축가 다비데 마쿨로가 설계한 이 건물은 하얗고 네모난 상자를 수직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모양새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러한 외관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소전서림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비밀 북클럽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1층에는 카페와 전시 공간이 있으며, 계단을 통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소전서림의 중심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 공간은 '집 밖의 내 서재'라는 컨셉으로 설계되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도서 컬렉션과 큐레이션
소전서림은 약 3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 질적인 면에서는 단연 돋보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들여 선별한 도서들로 가득 차 있어,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큐레이션의 철학이 잘 드러납니다.
주로 문학 도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인문학,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달 신간과 구간이 교체되며, 이는 소전서림 관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특별한 경험
소전서림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는 점입니다. 이곳에서는 독서 모임, 북토크, 강연, 낭독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공간 곳곳에는 프리츠 한센, 핀율, 카시나 등 유명 브랜드의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까라라 지역에서 공수한 대리석으로 만든 테이블은 소전서림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이용 안내
소전서림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며, 연회원 가입비는 10만 원입니다. 회원들은 1일 3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가입 시 10시간이 추가로 증정됩니다. 또한 반일권(5시간 이용)은 3만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
소전서림 위치
소전서림 위치
소전서림의 최신 소식은 인스타그램 @sojeonseoli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소전서림은 도서관의 의미를 넘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책으로 지은 이 아름다운 숲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독서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