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김형철 교수의 최고의 선택: 어느 철학자의 질문수업은 경영과 인생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싶은 이들에게 ‘철학적 질문’의 힘을 전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서 강연하며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리더십과 선택의 문제를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이 책은 숫자와 논리, 즉각적인 해답에만 의존하는 경영서와 달리, 진짜 리더와 현명한 선택이란 무엇인지 철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인생의 딜레마, 철학으로 답하다
이 책은 경영자, 리더,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둔 모든 이들이 반드시 마주치는 22개의 현실적 딜레마를 제시합니다. “팀원이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조직개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국 시장 진출을 할 것인가?”, “실패하지 않는 전략이 있을까?” 등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해, 저자는 마키아벨리, 롤스, 플라톤, 니체, 헤겔 등 동서양의 대표 철학자들을 멘토로 삼아 질문을 던집니다.
각 장은 한 가지 딜레마를 중심으로, 철학자의 사상과 실제 사례를 엮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센티브를 가장 정의롭게 나누는 방법’에서는 롤스의 정의론을, ‘조직 혁신의 딜레마’에서는 홉스의 테세우스의 배 패러독스를, ‘상사와 직원의 관계’에서는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을 활용합니다. 난해한 철학 이론을 외우거나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예시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이끌어줍니다.
질문의 힘, 그리고 질문하는 태도
이 책의 핵심은 ‘정답을 찾는 법’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데 있습니다. 저자는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고 노력하라”고 강조합니다. 즉, 정해진 해답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과 질문을 통해 스스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책의 목표입니다.
질문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힘이 됩니다. 저자는 질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며,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철학
최고의 선택은 경영이론서에서 볼 수 없는 현실적이고 생생한 사례, 대한민국 기업과 조직의 실제 고민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연 100회 이상 기업 강연을 하며 만난 실제 상황과, 그 속에서 철학이 어떻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조직 내 뒷담화 문제에는 로크의 ‘말’에 대한 철학을, 1등 기업의 딜레마에는 제논의 역설을, 혁신과 변화의 순간에는 오캄의 면도날을 적용하는 식입니다.
독서 후기와 추천 이유
책을 읽다 보면, 정답을 주는 대신 “과연 나는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됩니다. 저자의 질문은 독자가 자기 삶과 조직, 관계를 돌아보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끌어줍니다. 특히 리더, 경영자, 조직의 책임자뿐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앞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철학이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이들에게, 이 책은 ‘철학이야말로 실전에서 가장 쓸모 있는 도구’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맺음말
최고의 선택은 인생과 비즈니스의 중요한 순간,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가 ‘어떻게 답할 것인가’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철학적 질문을 통해 스스로 사고의 틀을 넓히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정답이 아닌 질문, 그리고 질문하는 태도가 여러분의 최고의 선택을 이끌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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