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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use works of art to see your soul." - 예술을 통해 우리 영혼을 들여다 볼 수 있다.
Book

번역 황석희 책 소개 후기

by 한스__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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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 사람이 있습니다. 영국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입니다. 그녀 덕분에 한국어 작품이 영어로 번역되어 노벨상까지 받을 수 있었죠. 번역가는 그만큼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나라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만큼 영화 보는 것을 좋아라 하는데요, 외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이 바로 번역가이죠.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화 번역을 잘하는 사람으로 명망을 얻은 번역가 황석희의 에세이 "번역: 황석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은 18년 동안 영화 번역가로 활동해온 황석희의 첫 번째 에세이로, 번역의 세계와 그의 일상을 담백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번역 : 황석희 - 예스24

“번역가는 대사에서 풍기는 뉘앙스를 판별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엔딩크레디트 속 ‘번역: 황석희’ 너머자막 없이 보는 번역가의 일상 번역 우리 삶에서

www.yes24.com

번역 황석희

번역가 황석희, 그는 누구인가요?

황석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화 번역가 중 한 명입니다. 강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5년부터 번역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데드풀, 스파이더맨 시리즈, 보헤미안 랩소디, 캐롤, 작은 아씨들, 파친코 등이 있습니다. 그의 섬세한 번역은 많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았고, 영화의 대사를 통해 더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한 모션 데스크 광고에도 출연할만큼 한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번역가중 하나입니다. 

 

황석희 데스커

번역: 황석희의 내용

이 책은 단순히 번역 기술이나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 번역이라는 행위가 개인, 문화, 그리고 사회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황석희는 번역을 단순한 언어 전환 작업이 아닌, 두 문화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다리로 바라봅니다. 그는 "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라고 말하며, 일상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이해의 과정이 일종의 번역이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번역의 기술적 측면을 상세히 설명하면서도, 번역의 예술성을 강조합니다. 번역은 단순히 단어를 대응시키는 작업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과 작품의 뉘앙스를 이해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황석희는 번역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봅니다. 그는 자신의 번역 작업을 예로 들며, 어떻게 번역가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원작의 메시지를 새로운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책에 대한 평가

번역: 황석희는 단순히 번역가의 경험담을 넘어, 번역이라는 행위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번역가뿐만 아니라 문화, 언어, 소통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그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성찰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김이나 작가는 추천사에서 "번역을 '외국어 해석을 잘하는 일'이라 여기는 것만큼 큰 오해는 없다"며, "번역은 우리가 체험해 보지 못한 문화권의 시대적 특성, 유머와 온도 그리고 뉘앙스를 그대로 가져다 느낄 수 있게 옮기는 작업이기에 창작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맺음말

황석희는 이 책을 쓰는 데 4~5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번역가로 오래 살아와서 그런지, 머릿속에 뒤엉켜 있는 복잡한 상념 같은 것들을 문자로 구현해내는 재주는 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글이 다른 유명 작가들처럼 예쁘거나 세련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번역: 황석희는 번역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책입니다. 이 책은 번역이라는 작업이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감정을 전달하는 창조적인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황석희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번역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소통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번역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교류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 있는 책입니다. 황석희의 글은 복잡한 생각을 명확하고 심플한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자신의 생각들을 잘 정리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공감과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황석희의 번역으로 감동받은 영화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감동의 뒤에 숨겨진 번역가의 노력과 고민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번역을 거친 많은 영화들을 통해 감동을 받아온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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