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책 소개 - 과학과 윤리의 경계선에서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이후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고전 문학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공포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야망, 책임, 그리고 과학 기술의 윤리적 한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펭귄북스 원서를 구했는데, 작년에 저는 앤의 서재 클래식 버전으로 읽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페이퍼백 에디션) - 예스24

 

프랑켄슈타인 줄거리

이야기는 제네바 출신의 젊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대학에서 공부하며 생명 창조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힙니다. 결국 그는 시체의 부위들을 모아 거대한 인간형 생명체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생명체가 깨어나자 빅터는 자신의 창조물의 흉측한 모습에 공포를 느끼고 도망칩니다.

버림받은 괴물은 혼자 세상을 배우며 성장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 사회의 거부와 고립을 경험합니다. 결국 괴물은 복수심에 불타 빅터의 가족과 친구들을 해치기 시작합니다. 이는 빅터와 괴물 사이의 비극적인 대결로 이어집니다.

주요 테마

'프랑켄슈타인'은 여러 중요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1. 지식의 위험성: 빅터의 과도한 야망은 파괴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윤리적 고려 없이 이루어질 때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2. 창조자의 책임: 빅터가 자신의 창조물을 버리면서 발생하는 비극은 우리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3. 소외와 고립: 괴물의 경험을 통해 사회적 거부와 고립의 파괴적 영향을 보여줍니다.
4. 자연 vs 인공: 소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인위적 창조물을 대비시킵니다.

문학적 특징

메리 셸리의 글쓰기 스타일은 고딕 소설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특징을 보입니다:

• 다층적 서술 구조: 월튼의 편지, 빅터의 이야기, 괴물의 고백 등 여러 관점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상징주의: 빛, 불, 괴물의 외모 등 다양한 상징을 통해 주제를 강화합니다.
• 자연 묘사: 웅장한 자연 풍경 묘사로 등장인물의 감정과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출간 당시 논란의 대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최초의 과학 소설 중 하나로 여겨지며, 현대 문학과 대중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 TV, 연극 등 다양한 매체로 각색되었으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은 통제 불가능한 과학 기술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올해 넷플릭스에서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프랑켄슈타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메리 셸리 작가 소개

메리 셸리는 19세기 영국의 소설가로, 고딕 소설과 초기 과학 소설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1797년 8월 30일 런던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명한 페미니스트 작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철학자 윌리엄 고드윈의 딸이었습니다.

- 주요 작품과 업적

• 프랑켄슈타인: 1818년에 출판된 그녀의 대표작으로, 과학 소설의 초기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최후의 인간: 1826년 출판된 작품으로, 전염병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을 다룬 묵시록적 소설입니다.
• 그 외 발페르가(1823), 퍼킨 워벡의 운명(1830), 로도어(1835), 포크너(1837) 등의 소설을 집필했습니다[8].

- 개인적 삶과 영향

• 16세에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후 그와 함께 유럽을 여행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1816년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로드 바이런과 함께 보낸 여름에 '프랑켄슈타인'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 남편 퍼시의 사망 이후, 그의 시를 편집하고 출판하는 데 힘썼습니다.

- 말년과 유산

• 1848년경부터 뇌종양으로 추정되는 질병의 초기 증상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 1851년 2월 1일, 53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 메리 셸리의 작품들은 과학 기술의 윤리적 한계, 창조와 책임, 소외 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리 셸리는 단순히 '프랑켄슈타인'의 작가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가이자 남편 퍼시 셸리의 문학적 유산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맺음말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대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이 소설이 제기하는 윤리적 질문들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창조력과 그에 따르는 책임,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의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한 성찰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단순한 공포 소설을 넘어, 인간 본성의 복잡성, 과학의 한계, 그리고 우리의 행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입니다. 이 고전을 통해 우리는 지식의 추구와 윤리적 책임 사이의 균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